[대관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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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원예농협, 무·배추 수급안정 주력…우수농협 ‘정평’
Date : 2022-01-11
Name : 대관령원예농협 File : 202201111157039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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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선도농협] 대관령원예농협

채소사업소에 저온저장고 마련

전국으로 계약재배 산지 확대 출하량·시기 분산…가격 지지

매해 우수사무소로 이름 올려

 

강원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유영환)이 농가 실익 증대에 다각적으로 앞장서며 선진농협으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관령원협은 올 8월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총화상은 매년 전국 농·축협 사무소를 대상으로 업무추진 능력, 사회공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같은 성과는 대관령원협이 무엇보다 ‘노지채소수급안정사업’에 오랜 기간 공들여 온 결과다. 2014년 준공한 채소사업소에 연간 6000t 이상의 무·배추 원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랭지 농산물의 수급·가격 안정에 주력해온 것이다.

자체 출하조절 능력이 생기자 자신감이 붙은 대관령원협은 이후 강원지역은 물론 전남 해남·진도, 충남 예산 등 계약재배 산지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봄·가을·월동 배추를 확보했다. 수급불안이 생길 땐 출하 물량과 시기를 분산하는 노력을 통해 농가수취값 지지에 앞장섰다. 또한 무·배추 아주심기(정식) 후 21일째부턴 농협이 수확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매취사업을 전개해 농민의 위험부담을 떠안았다. 이는 농가의 영농 의욕을 고취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 연간 1만t 이상의 절임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활용, 농협하나로유통·종가집 등 국내 대형 수요처와 연중 고정계약을 체결하며 판로 확대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이뿐 아니라 양상추는 전처리공장에서 코울슬로로 가공해 주요 프랜차이즈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관령원협은 매년 강원농협지역본부(본부장 장덕수)가 선정하는 농산물 연합판매사업 우수사무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대관령원협 당근공선출하회도 올해 농협경제지주로부터 ‘2021년 상반기 우수생산자 조직’으로 선정됐다.

사회공헌에도 정평이 나 있다. 대관령원협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재단법인 평창장학회(이사장 한왕기·평창군수)와 대관령꿈나무장학회 등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2015년 봉사동아리 ‘대관령나누미’를 만들고 지역 내 취약계층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옛 본점을 리모델링해 만든 농특산물 판매장 ‘바우파머스몰(Bau Farmer’s Mall)’을 활용해 요리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치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유영환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흔히 ‘돈 안되고 힘들다’고 말하는 경제사업이 70%, 신용사업이 3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조합원 실익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김윤호 기자 fact@nongmin.com